11월, 2015의 게시물 표시

List of Antivirus Rescue CD's for Free

Bitdefender Rescue CD bitdefender-rescue-cd.iso 661mb Kaspersky Rescue Disk kav_rescue_10.iso 285mb AVG Rescue CD & USB download  172mb , 211mb Avira Rescue System rescue-system.iso 628mb F-Secure Rescue CD rescue-cd-3.16-73600.iso 136mb VIPRE Rescue CD VIPRERescue45522.exe 244mb Panda Cloud Cleaner Rescue ISO PandaCloudCleanerFull.iso 178mb Dr.Web LiveDisk CD USB drweb-livedisk-900-cd.iso   612mb drweb-livedisk-900-usb.exe  611mb VBA32 Rescue vbarescue.iso  173mb Trend Micro Rescue Disk RescueDisk.exe  70mb PC Tools Alternate Operating System Scanner AOSS.iso 364mb Zillya Live CD zlive_en.iso  591mb Trinity Rescue Kit CD trinity-rescue-kit.3.4-build-372.iso  151mb Comodo Rescue Disk comodo_rescue_disk_2.0.275239.1.iso 56mb eScan Rescue Disk escanrd.iso 355mb ESET SysRescue eset-sysrescue.1.0.9.0.enu.iso 325mb ,  diff...

이제 다시

표가 이제는 필요치 않은 이들,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던 이들은 참석 하진 않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었는데, 그들에겐 그 자리를 지키기엔 버거웠던 모양이다. "나와 DJ가 목숨을 걸고 얻어내고 지켜낸 민주주의를 위해 과연 너희들은 무엇을 했는가?",  "내가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한 역사 바로세우기가 이대로 후퇴하여 7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그랬다. 여야, 가졌던 자 & 가진자 & 가지려는 자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자  모두에게 떨어지는 불똥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비처럼 눈이 내려온다. 거부한 자들을 뺀 남겨진 이들에게, 꾸짖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보여주는 차별없는 울음이며, 깨우침이다.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통한 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문화를, 하나회 숙청등 과거 군부세력들의 정계진출 및 권력확장을 봉쇄하고, 시대의 아픔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를 통한 그의 올바른 역사 바로세우기와 민주화를 위한 그의 개혁정책등은 '대통령이라서 가능한 게 아니라 YS가 대통령이 되었기에 가능했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 가는 그런 계절이 왔다. 어떤 이는 싫어하고, 어떤 이는 즐거워 하는 그런 계절이 시작되었다. 다른 이들에겐 새로운 대권을 향한 첫 발이 시작되는 듯하다. 그가 가지고 있던 표들을 향한 뜨거운 구애는 추위도 어쩔 수 없었고, 종편들도 동조하는 듯 하다. 정치적 동지가 약한 그들은 DJ, YS, 노짱의 계보를 이를 큰정치인으로 우뚝 설 기회를 오늘 영결식에서 '출근도장찍기'로 시작하는 듯 했다. YS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이의 역사 바로세우기는 어떨 지 궁금해진다. 이제 그녀와 반대의 길을 걸어 홀로서기를 다시 모색해 볼 것인가? 또 다른 이는 집권세력들의 흔한 '대권' 다른 인물세우기로 분열조장에 휩쓸리지 않을 리더십과 지도력이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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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진실일 때도 있다. 때로는 역사는 진실과 거리가 멀기도 하다. 역사의 진실은 헤아리기 힘들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어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알 수 없는게 역사의 진실이다. 사실 모든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 인물은 세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1. 역사이미지라 부르며, 역사학자가 주장하는 역사 본래의 모습이 있다. 2. 문학이미지로서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주장하는 모습으로 출품된 문학예술작품들과 공공재들의 해석들이다. 3. 민간이미지라고 하는 일반인, 즉 대중들이 생각하는 개인적인 모습등을 말한다. TV, 언론매체등의 보도, 역사드라마나 영화, 소설등을 보고 느끼는 개개인의 감상기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례로 삼국지를 지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그 인물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 평가는 시기마다 평가가 엇갈린다. 우리들은 역사이미지, 문학이미지, 민간이미지 중 어떤 역사를 봐야 하고, 어떻게 판단하는게 옳을 것인가? 역사학자가 아닌 이상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인가? '진수(233~297)'가 마흔여덟에 완성한 '삼국지'는  280년에 편찬한 것으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지 5년 후의 일이다. 진(기원전 221~ 기원전 206)의 시황제 사후에 항우와 유방의 초한전쟁후 400년이 지난 한말~진초 까지의 삼국 시대 (220~280) 근 50년의 대서사시이며, 삼국시대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집필한 최초의 삼국지이다. 자신이 수집한 자료중에서 의심이 가는 내용은 일절 기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그가 학문을 연구한 학자였기 때문에 일절 기록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종이를 발명한 채륜(蔡倫, 50년? ~ 121년?)의 제지술이 그리 발전하지 못했던 것으로 죽간정도의 기록물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에 중점을 둔 기록물이라 재미없다고 한다. 그로 부터 130년 후 배송지가 '삼국지'에 주석을 달았고, 후대에서야 비로서 알 수 있었던 것들을...

앵무새 죽이기

울음짓다. 울부짓음은 대화다. 어느날 찡그린 얼굴로 살아가다 미소를 보인다. 친구를 알아가고 일상에 젖어 가던 그 해 여름, 나를 이뻐해 주시던 분이 내 곁을 떠났다. 원래 바보이거니와 미련해서 좋은것만 기억하려 했기 때문인지 좋은 추억만 남았다. 그 주신 기억들 중에 세발 자전거, 방패연, 오동나무로 만들어 주셨던 자치기 2세트들 그리고, 사진 속 기억들과 ......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많이들 울었었는데, 나는 '죽음'을 인지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게 신기해 하는 나를 보며, 어느 내외분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허리를 굽혀 내게 눈을 맞추며 말했다. 지금은 그들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게 '그 분이 가신걸 아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아냐?'고 물었었다. 그 때 나는 '이제 다시 못 보는 거요'라고 대답했었지만, 내가 아는 수준은 그들이 요구하는 답이 아니었던 것이었을까? '이제 같이 살 수 없다는 걸 아냐'고 물었었고, '그 분 없이도 잘 지내'라며 담백하게 말하곤  '아직은 어려서 잘 모르는 것 같아' '어린얜데 뭐' 하며 인파속으로 사라지며 하는 얘기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인사하는 방향으로 그들을 보다 멍하니 그 둘을 바라본 기억이 난다. 그 뒤 알던 몇몇 분들에게서 비슷한 얘기를 듣곤 했었다. 저녁 늦은 밤 즈음에 외삼촌이 목놓아 울부짓는 소리에 사람들이 당황도 하며, 진정시키며 떠드는 모습은  내게 그 날의 기억이 두가지로 남아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 후로 죽음은 나와는 거리가 멀어 20살이 넘도록 그 곳에 참석하는 일은 없었다. 언젠가 친척이나 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문상예법이 서툰 난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는 앵무새가 되곤 했었다. 이방인처럼 담담하게 그리곤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걱정하는 눈빛으로 주위를 서성거리기만 했던 것 ...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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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궁금해 내 방 불을 켜고 커피포트에 물을 넣으려 하는데 밖에서 무직한 느낌의 소리가 난다. 불과 2~3미터 거리에서 나는 소리이기에 사뭇 긴장되어 버렸다. 새벽 2시쯤이었던 가! 한밤중에 현관앞의 낯선 인기척은 무척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사람 발소리 혹은, 비닐주머니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순간 소리나는 곳으로 바라 본 형태에서 검은 그림자가 언뜻 비치는 듯 하기도 했었다. 비닐 밟는 혹은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정지했다가 다시 움직이는 그런 소리가 났었단 말야! 도둑인가? 뭐 찾아야 되나? 그런 생각도 든다. 몇 초간의 정적후에 다시 들리는 부산한 소리들... 집도 않 좋은 곳이라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며 문을 열어 보기로 한다. 밖을 보려 불을 켜고선 대충 옷을 입는다. 조금 멀리서 여자의 언성 높은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또 술먹고 말싸움 중인가 보다. 간혹 그런 사람들이 지나가는 그런 동네이니까. 조심스레 문을 열고 바라보다 안도의 한숨과 헛웃음이 나온다. 아무것도 아니잖아! 아무도 없는데 무슨 소리였을까? 주위를 둘러 보아도 사람형태는 보이지 않는다. 그새 사라져 버린걸까? 내방에 불이 켜져서 그런가? 소리가 난 곳으로 눈을 돌려 어디쯤에서 소리가 생겼었는지 둘러보며 짐작하다 관둔다. 문을 열고 맞이하는 새벽공기가 차갑다.  밤새 비가 내려 앉아 도로가 젖어 있었다. 아침에 현관문을 열어보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바람에 날려 온 녀석들이 낸 소리였던가. 한밤중에 인기척이 들리는 듯 문 밖에서 소란을 떨어대던 녀석들도 바람에 콧내를 자극하던 가을냄새도 이제는 흩어진 듯 하다. 뿌옇게 그을린 하늘이 뱉어낸 얇은 비가 뺨을 스친다. 담배 한 모금, 진한 커피 한 잔에, 차분하게 내려앉은 빗방울에 내 모습이 비쳐지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