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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진실일 때도 있다.
때로는 역사는 진실과 거리가 멀기도 하다.
역사의 진실은 헤아리기 힘들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어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알 수 없는게 역사의 진실이다.
사실 모든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 인물은 세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1. 역사이미지라 부르며, 역사학자가 주장하는 역사 본래의 모습이 있다.
2. 문학이미지로서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주장하는 모습으로 출품된 문학예술작품들과 공공재들의 해석들이다.
3. 민간이미지라고 하는 일반인, 즉 대중들이 생각하는 개인적인 모습등을 말한다.
TV, 언론매체등의 보도, 역사드라마나 영화, 소설등을 보고 느끼는 개개인의 감상기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례로 삼국지를 지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그 인물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 평가는 시기마다 평가가 엇갈린다.
우리들은 역사이미지, 문학이미지, 민간이미지 중 어떤 역사를 봐야 하고, 어떻게 판단하는게 옳을 것인가?
역사학자가 아닌 이상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인가?
'진수(233~297)'가 마흔여덟에 완성한 '삼국지'는  280년에 편찬한 것으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지 5년 후의 일이다.
진(기원전 221~ 기원전 206)의 시황제 사후에 항우와 유방의 초한전쟁후 400년이 지난 한말~진초 까지의 삼국 시대 (220~280) 근 50년의 대서사시이며,
삼국시대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집필한 최초의 삼국지이다.
자신이 수집한 자료중에서 의심이 가는 내용은 일절 기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그가 학문을 연구한 학자였기 때문에 일절 기록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종이를 발명한 채륜(蔡倫, 50년? ~ 121년?)의 제지술이 그리 발전하지 못했던 것으로 죽간정도의 기록물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에 중점을 둔 기록물이라 재미없다고 한다.
그로 부터 130년 후 배송지가 '삼국지'에 주석을 달았고,
후대에서야 비로서 알 수 있었던 것들을 보충해서 기록했으며, 서로 모순되는 몇 개의 내용은 다 같이 나열해서 기록했다.
이 두가지를 정사의 범주 즉, 역사이미지로 본다면,
『삼국지연의』는 중국 원나라 말엽 나관중(羅貫中, 1330?~1400년)이 촉을 위주로 편찬한 장편소설로 문학이미지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에 이 소설이 들어온 것은 적어도 조선 선조(宣祖, 재위 1567~1608)의 집권시기인 듯하다.
선조2년과 선조 31년 조선왕조실록에 책과 관우에 관한 기록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개인적으로 임진왜란을 물리친 이순신의 고초와 죽음은
후한말 조조같은 세력을 두려워 한 선조 내부세력의 짓이라 추정한다.

 그 시대를 살다간 역사가들이 보는 견해와 옛 사람들의 역사를 보는 견해(역사견해)
오늘날의 입장에서 보는 역사(시대견해)
개인의 입장에서 역사를 보는 역사(개인견해)의 혼용되어짐을 막아야 역사는 바르게 기록된다.

우린 지금 어떤 소설을 만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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